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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원제는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다. 데일 카네기 저서 중 가장 유명한 책이 '인간관계론'이다. 전설적이 투자자 워런 버핏도 추천하는 도서인 데다가 전 미국 대통령들도 읽는 책이라고 하니 무언가 그 비밀이 있는 듯 하다. 같은 책을 읽고 누구는 책 한 권 독서로 끝나지만, 누군가는 삶이 바뀐다. 책 속의 지식을 얼마나 잘 알아냈느냐보다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했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1. 인간관계론 인상 깊었던 부분

 학창 시절과 사회생활의 가장 큰 다른 점은 학창 시절에는 나와 안 맞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고 피할 수 있지만, 사회생활에서는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싫든 좋든 일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나와 안 맞는 사람을 상사로 만나게 되면 사람 스트레스로 이직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일 스트레스보다 이직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람 스트레스 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관계로는 실용 도서로서 읽을 법한 가치가 있다. 출간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고, 지역 상관없이 많이 읽혔던 책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을까? 인간관계의 비결을 알게 된다면 인생을 좀 더 쉽게 살 수도 있다. 10년 전 한창 힐링이 유행이었다가 최근에는 미움받을 용기 등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책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 역시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해도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기는 하다.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1명은 이유없이 나를 좋아하고 1명은 이유없이 나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8명은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 말도 맞지만 언제나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쩔 때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원하는 것을 더 얻어야 할 때도 있다. 돈 들이지 않고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상대방을 내 편으로 이끌 방법에 대해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낙담했던 부분이 있다.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에서 나는 벌써 어렵겠구나 싶었다. 나는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도 못하고 이름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 더 기억이 안 나는것 같기도 하다. 아이와 놀이터에서 놀 때 힘든 점은 요즘 아이들은 이름이 비슷해서 더 외우기가 어렵다. 굳어진 뇌를 다시 말랑말랑하게 해서 열심히 이름부터 외워야겠다. 하긴 서양 사람 이름 외우는 것보다 한국 이름 외우는 게 더 짧으니 나은 것 같기도 하다. 

 

2.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느낀 점 

 코로나가 세상이 바뀌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였다. 배달 앱, 풀필먼트 서비스 등 사람을 정규직으로 고용하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고용하여도 얼마든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무실에 출근할 필요가 없어졌고 재택근무가 늘어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맥도날드에서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고 있다.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고, 앞으로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 기술이 대중화된다면 더 많은 저임금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게 될 것이다. 사회는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개인은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능력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소프트파워를 길러야 한다. 더 많은 회사에서 협상을 잘하고 호감 가는 인상인데 다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어내는 사람을 원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진심으로 상대방에 관심을 기울인다. 미소를 짓는다. 듣는 사람이 되자.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하자. 상대방이 인정받는다고 느끼도록 진심으로 대하고 칭찬하자. 친구를 한 명 만나지 않고 여러 명 만나다 보면 서로 이야기하다 만남이 끝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기 위해 선을 넘는 이야기를 하고 후회했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말수를 줄이면 말실수를 덜 하게 된다. 많이 듣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잘 들어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저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들어주어야 한다.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유재석이 있다. '유퀴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때 마다 늘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하고 아파한다. 그래서 국민 MC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유재석은 정말 오랫동안 높은 위치에 올라서 있었고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데일 카네기가 정리한 원칙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할 것이다. "참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군" 우리가 당연한 사실을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실천하지 않아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자기계발서를 읽은 이유는 삶의 변화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을 열고 즉시 실행에 옮겨보자. 어제 오늘 실천하고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자. 그렇게 쉽게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면 그야 말로 도둑놈 심보일 테니까. 긴 호흡으로 길게 바꾸어보자. 우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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