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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투자 스킬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원칙이 간단해서 초보자도 얼마나 따라 하기 쉬운가이다. 간단했고 내용도 쉬웠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면서도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기초'를 살펴본다. 참고로 저자 소수몽키(홍승초)는 대기업 입사 후 월급만으로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일찍 깨닫고 60번의 월급을 받기 전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삼았다. 마이너스 통장을 종잣돈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이어나가 매달 월급만큼의 수익을 얻고 있다. 블로그에 미국 주식하는 내용을 공개한 후 1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강의와 도서 그리고 유튜브에서 최신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미국 주식 종목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 

(1) 내 시간과 돈을 점점 더 많이 빼앗아가는 기업은 어디인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나의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빼앗아가는 기업은 어디인가?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빼앗을 곳은 어디일까? 커지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산업을 공부하기 보다 내가 직접 체감하는 산업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소수몽키 책에서도 예시를 들었지만 요 근래 클라우드 서비스 유료 결제를 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나 외장하드도 어차피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으니 안전하게 사진과 자료를 저장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결제했다. 아이 사진 같은 경우는 아이가 자람에 따라 저장해야 할 사진이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가능성이 크다. 나의 생활에서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면 공부할 품이 줄어들고 재미도 있다. 이 산업의 1~3등 기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지 살펴봐야 한다. 1~3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 경우 경쟁이 심하지 않아 이익 창출이 용이하다. 

(2) 독과점 기업에 주목하자 

코카콜라와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10년째 두자릿수이다. 시장을 독과점했다는 것은 소수가 장악하여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많이 남기며 장사할 수 있고 비싸도 소비자가 찾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코카콜라가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코카콜라를 펩시로 바꿀 사람은 많지 않을 테고 아이폰을 쓰던 사용자가 갑자기 갤럭시로 핸드폰을 바꿀 확률은 낮다. 독과점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위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되는지 살펴본다. 단, 이 경우 (1) 성장 산업인지, (2) 현재 독과점 상태이며 위협적인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3) 진입장벽이 높은지 체크해야 한다. 현재 독점기업이라 하더라도 시장은 변화하니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명품은 가격을 계속해서 올린다. 가격을 올려도 사람들이 제품을 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가격을 인하하였다. 경쟁이 격화되어 가격을 인하하여 대응하기 때문이다. 

(3) 누가 이겨도 돈을 버는 기업은 어디인가? 

전기차를 제조하는 회사는 경쟁이 점점 심화되지만 이 전기차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인프라는 경쟁이 비교적 덜하다. 또한 콘솔 게임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AMD, 게임 시대에 무조건 돈을 버는 게임 엔진 회사 유니티 등 한 산업의 경쟁이 격화되더라도 돈을 버는 회사가 있다.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다. (파운드리에 진출한 인텔 등) 하지만 누가 이기더라도 반드시 써야 하는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드는 ASML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전쟁 뒤에서 반도체 장비 업체는 웃고 있다. 성장하는 산업 뒤에서 웃고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소수 몽키의 매수와 매도 원칙은?

 

(1) D-day가 오기 전에 사서 D-day 전후 분할 매도한다 

주식을 D-day 3~6개월 전에 사서 D-day 전후 적절히 분할 매도하여 수익 실현하는 전략이 있다. 주식은 기대감, 뉴스 발표 이슈로 주가가 80 - 120 - 100으로 움직인다. 신제품, 신기술, 신규 서비스 발표, 요금제 인상, 새로운 분야로 진출, 시장 확대 등 소식이 있을 때 주가는 치솟았다가 다시 적정 주가를 향해 움직인다. 기업의 큰 이벤트를 앞두고 먼저 주식을 사서 이벤트 전후로 분할 매도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2) 주식을 산 이유가 사라지면 판다 

대체로 주식은 보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식을 왜 샀는지 그 첫번째 이유가 사라진다면 매도를 고민해야 한다. 분기별로 실적 발표를 하는데 3개월마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 예를 들어 실적 발표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수개월 전 매수하여 주가 흐름을 보며 이벤트 전후로 매도할 수 있다. 또한 주가가 더 이상 저평가가 아니라고 판단될 때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3) 더 좋은 기업이 나왔을 때 포트폴리오를 교체한다. 

기존 보유 종목의 수익률을 무시하고 신규 종목과 비교하여 매력도에 따라 주식을 교체할 수 있다. 단 종목을 교체할 때는 비슷한 업종 또는 비슷한 유형의 주식끼리 비교해야 한다. 배당주, 성장주, IT업종, 전기차 내에서 주식을 비교해야 한다. 내가 가진 시간과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종목을 발견한다면 기존 수익률이 얼마가 나오더라도 무시하고 종목을 교체해야 한다. 

 

(4) 잘 모르겠다면 반반 전략으로 접근하자 

투자타이밍을 모르겠다면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투자 타이밍을 알겠다면 일정 수준 하락할 때마다 주식을 모아가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모두 활용하여 매월 투자금액의 절반은 적립식으로 모아가도 나머지 절반은 목표 가격이 왔을 때 매수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원달러 환율은 약 1147원이고 10년간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이므로 이보다 환율이 낮다면 미리 달러로 환전하여 투자를 대비할 수 있다.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 주식 책을 읽고 느낀 점 

"우리에게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투자에 투입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투자한다. 밤 잠을 줄여 공부한다 해도 줄일 수 있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가성비 높은 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아는 것이 많다고 해서 투자 수익률이 꼭 높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유튜브, 뉴스 기사로 쏟아져 나오는 내용은 투자 판단을 흐리게 하는 '노이즈'이므로 꼭 봐야 할 정보가 무엇이고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한다. 코로나 초창기에는 유튜브에 경제 콘텐츠를 들으며 공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로 오히려 투자 판단에 흐려지는 것같아 유튜브를 끊었다. 차라리 책을 한 권 더 사서 읽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커뮤니티, 카카오톡 오픈 채팅 방 등 투자 정보과 동료를 찾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 그럴수록 나의 주관을 더욱 곧게 세워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바로 미국 주식 투자에 적용하려고 했으나 일단 지금 미국 증시가 너무나도 많이 하락해서 일단 숨좀 고르고 원칙대로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부동산과 다르게 미국 주식의 하락장은 1년에 한두 번은 개별 종목이 20~30%씩 조정되고 미국 시장 전체가 조정되는 경우가 잦다. 하락장을 맞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저점 매수할 '현금'이 없다면 소용이 없으므로 다음에는 현금비중을 높여 조심스럽게 투자에 접근하려고 한다. 다음 책으로 자산배분을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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