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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골 의사는 10년 전 강연과 책 출간으로 유명했다. 외과 전문의이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 전문가이다. 박경철이 쓴 경제 도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자기계발서인 '자기 혁명'도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많은 성과를 이룬 박경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자신을 단련하였을까? 강연장에서 만난 한 청년이 하는 말에 울림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나름대로 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좋은 학교를 들어가기도 힘들고 좋은 회사를 취업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말씀대로 살면 희망이 있을까요?" 이때는 힐링이 유행했던 시기다. 치열한 경쟁에 지친 청년을 위로하는 서사가 사회에 가득했다. 하지만 박경철은 청년들을 위로하는 대신 냉철한 현실을 말한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더 나은 직업이 사라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지 자신에 경험을 비추어 바뀌지 않는 사실에 관해 이야기 한다.
1. 주요 내용 정리
침묵을 함으로써 내 안의 나와 마주할 수 있다. 나를 관찰하며 내면이 성장한다. 코로나를 겪으며 인간관계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나는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서로 더 조심했고 친구들과 만남이 줄어들었다. 모임 당 만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었고, 백신이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 백신을 많이 맞지 않아서 또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여서 등 다양한 이유로 모임은 취소되었다. 친구들을 만나는 때는 결혼식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뿐이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기 때문에 코로나로 2년 동안 나 자신과 있는 시간이 많았다. 매일 쓰는 일기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미래를 그려보기도 하고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고민할 시간이 있었다. 단순히 나와 마주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은 아니었다. 외부와 소통을 하지 않고 나를 마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도 되었고 비교적 뚜렷한 주관을 갖게 되었다. 침묵을 함으로써 나와 마주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와 소통을 잠시 멈추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
지혜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환경을 만나야 한다. 나와 배경이 다른 사람, 가보지 않은 곳, 생소한 책 등을 읽으며 나를 끊임없이 낯섬에 노출 시켜야 한다. 이 낯섬은 나의 시건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만든다. 그렇게 창의성도 함께 태어난다. 대학생 때까지는 대외활동,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와 배경이 다른 사람들을 비교적 만나기 쉬웠다.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은 나와 모두 배경이 비슷한 친구들 뿐이었다. 때문에 나와 전혀 다른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같았다. 가령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어른'으로서 생활하는 친구를 만나거나, 취업하는 친구들만 있던 나에게 사업하는 친구를 만나는 경험은 늘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사람 관계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나를 낯섬에 노출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한다. 늘 같은 일상을 보내고 경험을 하기 때문에 순간이 기억으로 남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는 간접체험을 통해 정규교육에서 얻을 수 없는 지혜를 얻게 해 준다.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좋은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러면 오래되 지식 위로 다시 저장되어 나의 지식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나를 발전 시킬 수 있다. 대학교를 나오면 전공 분야에 일가견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새로운 실무 공부의 시작이었다. 대학교 때 배운 내용은 아쉽게도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많아 새롭게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야 했다. 처음엔 공부에 끝이 없어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함께 일하는 임원이 여전히 실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실무 일을 할 수 있었다. 꼭 업무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1년 전의 나와 오늘의 내가 전혀 다른 점이 없다 느껴질 때가 많다. 사는 환경을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은 가장 값싸게 얻을 수 있는 귀한 자극이다. 조금 다른 오늘과 내일을 살고 싶다면 독서를 하여 지혜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자기혁명을 읽고 느낀점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먼저 없애야 한다고 한다. 먼저 비워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습관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모두 그렇다. 빌 게이츠도 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24시간 한정된 시간 안에 무언가를 새롭게 채우고자 한다면 먼저 있는 것을 비우고 버려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회사, 가족, 친구, 취미 생활 등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친구 만나는 시간이 줄어야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또는 잠을 줄여야 다른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편견이 있다면 이 편견을 버려야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 좋다고 무조건 더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를 알고 채울 수 있는 상태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질투가 아닌 선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세상이 열린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가슴 떨려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아프다는 말이 있다. 남과 비교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더라도 남의 잘됨은 내게 질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곁에 두어야 한다. 안 좋은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을 거라는 등 시기 어린 태도로 부자를 대한다면 우리는 결코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없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겁고 좋은 점을 배워야 한다.
시골 의사 박경철은 요즘 유명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의사, 작가, 경제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다. '자기 혁명'을 읽으면 관점이 뚜렷하고 단단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다.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기보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렇게 했더니 더욱 나은 삶을 살 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조금 더 밀도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시골 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