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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이국종 교수 소개 

 골든아워 저자 이국종 의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외과 의사 중 한명이다. 중증외상 분야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며 국내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말할 때 목소리 높이는 의사였다. 이국종 의사가 몸담았던 아주대 외상외과는 대한민국 최고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언론 인터뷰, 국회에 출석하여 현실을 이야기하고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언론의 조명을 받는 가장 유명한 외과의사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도 많이 받아 아주대학교는 국내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외상외과 시설이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가지 이유로 센터장에서 사임하고 아주대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 골든아워 인상적인 부분 정리 

외상외과에 오는 분들은 돈 많고 힘이 센 사람들이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육체노동을 하며 위험해진 분들을 비롯해 사회 약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대한민국 의료 수준이 높다 하더라도 아직 선진국 문턱에 가지 못한 분야도 있다. 해외에서는 응급 헬리콥터가 나서서 위급한 환자를 수송해온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응급 헬리콥터가 나설 경우 병원 주변 주민들의 민원을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내가 거주하는 곳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형병원이 있지만 응급 헬리콥터가 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헬리콥터가 부족해서 급하게 소방서의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환자를 수송해야할 때도 있다. 환자를 살리는데만 집중하고 싶은데 실상은 환자를 병원까지 모셔오는 것도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주대학교 병원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다. 군과도 밀접하게 업무를 하고 있는데, 서해 북방한계선에 위치한 섬의 주민이 위급한 상황에 생겼을 경우 군의 도움을 받고 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외상센터가 출동하기도 한다. 결과만 놓고 보면 간단할 진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복잡하게 많은 사람들의 손이 필요한지 처음 알았다. 손발이 맞아 모두 호의적으로 도와줄것 만 같았는데, 각 분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볼때면 참 착잡했다. 아주대학교 병원은 적자가 나는 외상센터 운영이 부담스러워 했다. 냉정하게 말해 아주대학교는 이윤을 창출해야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사람 생명을 살리는데 직원들 급여를 줄 수 없다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 

 

또 간호사 등 의료진이 격무에 시달리는 모습을 볼때면 이 또한 어려운 현실임을 느낄 수 있었다. 간호사 지인이 많아서 더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주위에는 임신이 안되서 어렵게 아이를 가진 간호사 부부가 여럿있다. 가뜩이나 3교대 업무를 하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외상센터와 같이 업무 강도가 높은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간호사 확충을 아무리 요청해도 손이 부족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보니 우선순위에 따라 인력이 배치되어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않으니 계속해서 개인의 열정을 넣어야 했다.

 

이국종 교수가 현실을 바꿔 보려고 정부 담당자와 이야기해보고 또 좌절하는 부분을 볼때면 나도 답답했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한 자리에 오래있어서 전문가가 되어 힘을 써야 하는데, 정부 부처 관계자는 아쉽게도 직무 이동을 한다. 이국종 교수가 담당자에게 아무리 설명을 한다고 한들 보직이 바뀌면 새로운 담당자에게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현실을 바꾸기 위한 힘이 실리지 않고 좌절이 계속되어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죄송한 이야기지만 이국종 교수님께서 언론에 날카로운 모습으로 많이 비추셨던 것 같다. 생명을 구하는일에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놓치는데 얼마나 무력감을 많이 느꼈을까. 

 

 

3. 책 느낀점 요약 

 골든아워 책을 읽고 나면 현장에 있는 의료진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쉽게 바뀌지 않는 시스템에 무력감 또한 느낀다. 그저 사람 생명을 구하고 싶었을 뿐인데 인력도 지원도 모두 부족하다. 외상외과에서 급하게 수술하는 경우 환자의 피가 튀길 수 있다. 하지만 이 환자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보니 에이즈에 걸린 환자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의료진이 또 위험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수술에 드는 비용은 건강보험에서 지원한 의료 수가대로 비용이 매겨진다. 의료현장에서 필요하지만 건강보험에서 지원하지 않는 의료행위를 할 경우 고스란히 비용이 된다. 이국종 교수가 현장에서 느낀바를 언론과 국회에서 많이 이야기해서 바뀐점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듣기에도 이렇게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현실을 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인다. 외상외과에 오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안정망을 갖추어 살려내야할 소중한 사람들이다. 해외 선진국에서 태어났다면 놓치지 않았을 생명들을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놓치고 있다. 바뀌어야 할 것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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