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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바라TV 저자 소개
닉네임조차 전략적으로 만드는 자기 브랜딩 시대에 아이스 바닐라라테를 닉네임으로 시작했을 정도로 안선우 작가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였다. 아이 둘을 키우며 더 이상 일본 가이드 일을 할 수 없어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을 시작했다. 경력단절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정말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마술을 배워 방과 후 강사로 첫 삽을 뜨고 육아하기 좋을 것 같아 사서가 되기 위해 공무원 공부도 했다. 그녀가 사서 공무원이 되길 원했던 이유는 주위에 아이를 낳고 일하는 엄마들이 모두 공무원이었기 때문이란다. 이게 바로 우리 엄마들의 현실이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유튜브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초보는 어떻게 도전하면 좋을지 설명해준다. 책을 읽다 보면 너무 적나라하고 현실적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두 아이와 주말에 놀러 갔을 때 삶은 계란 8개를 가져가면 요긴하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다. 이 정도로 부지런해야 돈을 아낄 수 있구나 나는 그동안 말로만 돈을 아꼈구나 반성했다. 6개월에 1,000만 원을 모았다는 안선우 작가의 현실 재테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2. 부업으로 남편 수입을 넘은 그녀의 비밀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 나도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았지만, 현실에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아 육아하기는 싫었고, 어린이집에 다니니 아이는 놀랄 만큼 많이 아팠다. 특히나 그렇게 장염에 자주 걸려 어린이집에 못 가게 될 줄 몰랐다. 그래서 취업을 하기보다 내가 사장이 되어 시간에 자유가 생겼으면 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수익화를 시도해보았으나 결과는 없었다. 결과가 안 나오니 재미가 없어 즉각적으로 수익을 낼 방법이 궁금했고 그렇게 '부업왕 엄마의 방구석 돈공부' 책을 빌렸다.
책을 읽으며 어쩜 저렇게 나와 상황이 비슷하고 내가 하는 고민과 똑같을까 놀랐다. 세상에 많은 엄마들이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동시에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한다. 전국에 고민하는 엄마들은 수없이 많은데 성과를 낸 사람은 적다. 안선우 작가는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부업만으로 남편의 수입보다 더 많이 벌 수 있었을까?
(1) 생활비 아끼기
수입이 늘면 돈을 많이 저축할 것 같은데 놀랍게도 수입이 늘면 늘어난 만큼 지출이 늘어난다. 맞벌이인데 외벌이인 작가보다 더 적게 저축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비를 아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안다. 쓰는 것도 별로 없는데 남는 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생활비를 아끼는 비밀은 간단하다. 4인 가족이 외식하지 않으면 한 번에 1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블로그 체험단으로 외식을 대신했다) 30만 원을 상품권으로 바꿔 5%를 더 만들어 31만 5천 원으로 한 달 식비를 사용한다. 매일 1만 원씩 야채를 사고 돼지고기를 먹고 며칠간 아끼고 남은 돈으로 일주일에 1번은 소고기를 산다. 이렇게 돈을 아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요즘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이렇게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돈을 아낄 수 있다.
(2)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 체험단이 되려면 하루 방문자가 아주 많아야 할 것 같지만 방문자가 200명 정도 되어도 인기 없는 체험단을 시작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마사지를 받고 네일아트도 체험단으로 하고 외식도 체험단 활동으로 대신한다. 그러면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저자는 아이 선크림은 돈 주고 사지 않았다는 비결까지 이야기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방문한 업체에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이 있는지 물어보고, 꼭 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체험단을 할 수 있는 사이트로는 래뷰, 서우오빠, 블로그원정대, 쉬즈블로그, 티블, 미블 등이 있다.
(3) 유튜브
저자는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았지만 일단 부딪히고 노력해서 지금 4.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둘째를 낳고 다이어트 영상을 올렸다가 돈 아끼는 콘텐츠를 올리자 반응이 와서 재테크 유튜버로 주제를 잡았다. 그리고 어떻게 돈을 아끼고 돈을 모으는지 콘텐츠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 6개월 동안 1천만 원을 모으는 프로젝트를 한다고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실제로 5개월 만에 어떻게 달성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일반인이라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관심이 익숙하지도 않고 영상에 '싫어요'가 달리거나 악성 댓글이 달리면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댓글 없이 몇개월 동안 영상을 올렸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악성 댓글 역시 관심이니 댓글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조언한다.

(4) 그 외
마술을 하나도 모르면서 마술을 배워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가 되어 수입을 만드는 과정도 인상 깊었다. 또 저자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현재 어떤 재테크를 하는지 알 수 있는데 공모주도 부지런히 참여하고 스마트스토어도 열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어린 아이 둘을 키우고 있고, 남편은 영업직이라 평일에는 늦고 주말에도 혼자 육아할 때가 많다고 한다. 안되는 핑계를 대지 말고 되는 이유를 만들어 열심히 해보자
3. 결론
아바라님은 아주 유명한 인플루언서나 재테크 강사는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위에 있을 법하고 나도 그만큼 똑같이 따라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친숙한 이미지에 스마트스토어를 처음부터 하는 모습을 공개하는데 보는 나 역시 스마트스토어를 하는 것처럼 힘들고 뿌듯하다. 재테크 초보임을 인정하고 엄마의 역할도 포기 하지 않았기에 둘 다 모두 성취할 수 있었다.
돈 공부를 안 하면 뒤처질 정도로 돈 공부 강의가 넘쳐나는 시기이다. 작가 안선우는 강의가 하나 없던 시절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어떻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는지 어떻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할 수 있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무언가 다른 내일을 살고 싶어서 시중에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엄마들의 시간 관리, 엄마들의 자기계발과는 조금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 육아하고 집안일도 하면서 틈틈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엄마의 시간관리는 24시간이 자유로운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안선우 작가의 책을 추천한다. 멋진 엄마들이 많아져 더 목소리가 늘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