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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김난도 교수 소개
트렌드코리아 2022의 저자 중 한 명인 김난도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이다.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고 12년 째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삼성전자, 신세계 그룹, CJ그룹, 제일 기획 등 주요 기업을 자문하는 컨설턴트이자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은 2021년 올 한해 유행했던 상품을 선정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한다. 그리고 2022년에 다가올 비즈니스를 예측한다. 2년이 넘는 팬데믹 속 위드코로나로 가는 시점 다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를 만났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을 선택한 세상은 어떻게 위기를 대처하고 있는가?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재택근무를 해보았고 재택근무의 지속가능성을 보았다. 사람들과 교류가 적어지니 취향은 개인화되어 더욱 다양한 니즈가 생겨났다. 소비자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업은 이 트렌드 변화 속에 어떻게 기회를 포착하고 잡을 것인가?
2. 트렌드코리아 2022 핵심 요약
사전 예방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얼리케어 신드롬'도 눈여겨 볼만하다. 탈모는 40~50대 중년 위주의 고민이었지만 요즘은 2030세대들이 미리 관리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탈모 샴푸의 소비층이 중년에서 2030 젊은 층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요즘 늘어나는 새치로 고민이라 새치를 염색해주는 샴푸 '모다모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새치가 하나 둘 생기는 것을 보니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 같고 아직 스스로 관리할 만할 때부터 시작하면 더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이런 제품이 있다고 입소문을 타고 알게 되어 사용하기 시작하였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남성 탈모는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탈모약을 먹는 사람들을 찾기 쉽다. 놀랍게도 최근 5년 동안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0대 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싶어 미리 병원에 방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 더 건강을 소중히 챙기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일상의 자유도가 높아지자 사람들은 불안해하며 오히려 루틴 만들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남들은 잘 하고 있는데 나만 시간을 낭비하는 생각에 루틴 만들기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나 역시 '챌린저스'라는 습관 만들기 앱에서 아침 일찍 기상하기 루틴을 만들고 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도 수백명씩 참가하고, 심지어 주말에도 아침 일찍 기상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수백명이 참여한다. 펜데믹으로 이전처럼 강제로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일과가 사라지니 사람들의 시간 자유도가 높아졌다. 그러자 사람들은 스스로 시간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이러한 바른생활 루틴을 만들고 있다. 내 주위에도 하나 둘 이런 루틴 만드는 사람들이있고 서로 참여하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이다. 이미 루틴 만들기는 일부의 트렌드가 아니라 이미 문화가 된 것 같다.
SNS 마켓으로 쇼핑을 하고 있던 나는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 말하는 '라이크 커머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더이상 최저가로 물건을 검색하지 않고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판매하는 제품이나 입고 있는 제품을 구입한다.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쇼핑몰에 들어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제품을 공동구매가 열릴 때 그냥 구입한다.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판매하는 제품은 매우 빨리 솔드아웃되기 때문에 오픈시간에 알람을 맞춰 구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 옷은 비슷한 브랜드 옷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그냥 구입했다. 비교를 하는 시간이 귀찮기도 했고 그 인플루언서가 입어서 그 옷이 더 예뻐 보여 바로 그 옷을 구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전 전통적인 구매 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쇼핑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사람이 정말 많다 느끼는 것이 제품 구입후 인증하는 댓글을 보면 1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3. 2022년 맞이하며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 예측한 2022년의 변화를 보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 아닌가 싶었다. 2021년을 되돌아보면 나는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주, 스마트스토어,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직장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무너지는 것이 싫어 모닝루틴을 만들어 바른생활을 살고 있다. 저녁 10시반에 아이와 같이 자고 아침 5시반에 일어나 독서,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와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인지 2022년의 트렌드로 바른생활 루틴이, 수익파이프라인 늘리기 등을 꼽았다. 나 혼자만 그렇게 사는줄 알았는데 트렌드로 꼽힐 정도라니 나와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수익을 늘리는 일은 건설적인 일이라 내년에도 지속하려고 한다.
내년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회사들이 상장한다. 그리고 이 새벽배송 시장의 큰 소비자는 40대 구매력을 갖춘 '엑스틴'이다. 우리 사회의 큰 트렌드를 다시 살펴보니 새벽 배송회사의 상장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트렌드은 마케팅 담당자나 기업에서 읽는 책 같았는데 나와 같은 개인도 읽고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20대 시절에는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유명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변화의 가장 앞에 있었지만 30대가 되니 요즘 젊은 층이 사용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고 가장 유명한 아이돌이 누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굳이 트렌드 책을 읽고 요즘 사람들과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공부했다. 앞으로도 트렌드 책을 계속 읽을 예정이지만 변화의 앞에 없는 나 역시도 내년 트렌드를 알고 행동하고 있다.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내년을 맞이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세상살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분들께, 그리고 나만 뒤처졌을까 두려운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